美 GM "정부 구제금융 전부 상환했다"

입력 2010-04-22 08:27 수정 2010-04-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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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및 캐나다 수출개발공사 구제금융 조기 상환

미국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에드워드 휘태커(Ed Whitacre) 회장 겸 CEO가 우리시간으로 22일 새벽 "58억 달러의 정부 구제금융을 미국 재무부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에 조기 상환했다"고 밝혔다.

미국 및 캐나다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지난 해 '뉴 GM' 출범을 위해 84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면서 회사의 지분을 취득했다.

21일 GM은 미 재무부에 47억 달러를 비롯해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에 11억 달러를 각각 상환했다. 이번 구제금융 상환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정부, 온타리오 주정부에 갚아야 할 채무관계는 완전히 정리하게 됐다.

휘태커 회장은 "GM의 구제금융 조기 상환은 회사의 성장계획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고 "GM에 대한 주주들의 자산 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의 성격을 갖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 동안 GM의 성장에 도움을 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최근 발표된 GM의 뛰어난 상품들은 그러한 국민들의 도움에 대한 성과물"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GM대우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GM은 이자를 포함한 정부 구제금융을 전액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GM대우 역시 올해 1분기에 좋은 판매실적을 보였고 회사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GM이 구제금융의 조기상환을 발표했다. 휘태커 회장의 이같은 발표에 GM노동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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