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세계 유명 전시회 유치나 고유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세계 디자인 메카'로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주내용으로 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운영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지하 3층, 지상 4층, 총면적 8만1210㎡ 규모로, 12개의 공간에는 크게 전시시설, 컨벤션시설, 정보체험시설로 나눠 배치된다.
지상 1층에는 디자인도서관, 2층에는 디자인박물관과 리소스센터, 3층에는 전산센터 등 커뮤니티 지원시설, 4층에는 미래관과 체험관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홍보관, 일반전시관, 대회의실이 설치되며 지하 1~2층에는 각각 1500명과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셜홀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문을 열면 '세계 디자인의 사람ㆍ자본ㆍ정보가 모이는 디자인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세계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는 '디자인 트렌드세터(Trendsetter)'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파리 퐁피두센터, 뉴욕 MoMA,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세계의 유명 전시회를 유치하고,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와 '서울 CIT전' 등 고유 브랜드 전시회를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완공되면 우리나라 디자인 경쟁력이 현재 세계 9위에서 2015년 5위 이내로 도약하고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현재 연간 32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어 관광산업과 도심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