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명 '회피연아' 동영상 고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질의에 나선 의원들로부터 '회피연아' 동영상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해 경찰 수사를 받게 한 것을 지적당했다.
그는 "화면을 조작하고 그림까지 바꿨음에도 사실처럼 유포됐다"며 "인터넷 악플에 대한 교육적인 차원으로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회피 연아'는 지난달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국 선수단이 귀국했을 때 유 장관이 김연아에게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면서 포옹하려 하자 그녀가 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편집된 동영상이다.
이후 이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자 문광부는 지난달 16일 해당 동영상 유포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