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르 뮌헨의 로번이 후반 2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스카이스포츠닷컴)
유럽 프로축구팀들의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의 4강이 가려졌다. 독일의 강호 바이에르 뮌헨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탈리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홈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바이에르 뮌헨(독일)에게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1차전서 1-2로 패해 총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골 다득점 원칙에 따라 뮌헨에게 챔스 4강 티켓을 내줬다.
이날 맨유의 박지성은 교체 출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리옹, 뮌헨은 오는 21일부터 격돌한다. 뮌헨은 리옹과 이날 새벽에 경기를 치르고 바르셀로나는 다음날 인테르와 경기를 갖는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메시가 이끄는 지난 시즌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포르투칼 출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상승세인 인테르간의 경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프랑스와 독일을 대표하는 리옹과 뮌헨과의 자존심 대결도 눈여겨 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