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지만 강한 '미니폰' 출시

입력 2010-04-07 11:00 수정 2010-04-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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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개발 ‘팬텀 브라우저’, HTML5 지원해 동영상 및 그래픽 재생 용이

LG전자가 8일‘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깜찍한 디자인을 적용한 풀터치폰 '미니'를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출시한다.

미니폰은 ▲자체 개발한 ‘팬텀 브라우저’ ▲휴대폰-PC-웹서버를 하나로 묶은 ‘LG 에어싱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위젯 등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인터넷과 SNS에 접속할 수 있는‘커뮤니케이션 허브’다.

‘팬텀 브라우저(Phantom Browser)’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해 미니폰에 첫 적용한 모바일용 웹브라우저로 빠른 속도와 향상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를 지원해 웹페이지 내 동영상 및 그래픽 재생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HTML5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구글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PC와 같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포함 휴대폰 중 최대 수준인 총 10개까지 웹페이지를 동시에 열 수 있고 문장 잘라 붙이기(Copy & Paste)도 가능하다.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 중에 웹 서핑이나 영상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등 PC에 버금가는 멀티태스킹(Multi Tasking) 능력을 갖췄다.

미니폰에 적용한 ‘LG 에어싱크(LG Air Sync)’는 연락처ㆍ일정ㆍ메일ㆍ사진ㆍ음악ㆍ동영상 등 휴대폰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에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나 휴대폰에 별도 입력해야 했던 정보들을 PC를 통해 편리하게 편집하고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인터넷 상의 사진도 클릭 한 번으로 휴대폰 바탕화면이나 사진첩에 저장 가능하다.

PC에서 검색한 인터넷주소를 최대 100개까지 LG전자가 구축한 웹 서버에 저장,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마지막 검색했던 페이지 그대로 열어볼 수 있다.

또 바탕화면에 페이스북ㆍ트위터 등 각종 SNS 접속 위젯을 배치해 한 번 클릭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2인치 화면의 풀터치폰 중 가장 얇고 작은 크기(102×47.6×10.6mm)로 화면 좌우 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하고 버튼을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ㆍ푸시 이메일ㆍ와이파이ㆍA-GPSㆍFM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영국ㆍ프랑스ㆍ독일 등 유럽 10여 개국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아시아ㆍ중남미ㆍ중동/아프리카 등 50여개 국가로 출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미니폰은 빠르고 편한 사용성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시킨 제품”이라며 “향후 고객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한‘스마트한’ 휴대폰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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