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풍력 발전 규모가 전 세계에서 1인자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컨설팅업체인 BTM은 29일 발표한 연간 풍력시장 보고서에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중국 풍력산업의 급성장"이라며 "지난해 중국의 신규 풍력 발전 규모가 13.75 기가와트(GW)에 달해 단일 국가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신규 풍력 발전 규모가 38 GW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난해 풍력 발전 회사 상위 10곳 중에서도 시노벨과 골드윈드, 둥팡 등 중국 업체 3곳이 이름을 올려 시장 점유율이 22.9%에 달했다.
BTM은 "풍력 에너지는 2010년에 세계 전력의 1.6%를 조달하게 될 것"이라며 "2019년에는 세계 전력 수요의 8.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