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1만4000t급)이 천안함(1200t급) 구조 작업을 총괄 지휘하기 위해 사고 해상으로 긴급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7월 취역한 독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취역 이후 처음이다.
독도함은 길이 199m, 폭 31m,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로 300여명의 승조원들이 승선할 수 있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함유도탄을 방어할 수 있는 사거리 12㎞의 유도탄(RAM) 등을 갖추고 있다.
헬기 7개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을 탑재하고 최대 700여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8일 "진해에 있는 독도함을 침몰 사고 해상으로 긴급 투입키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오후 8시께 출항해 29일 밤늦게 서해 백령도 인근 사고 현장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