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사진=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시니어 진출 이후 자신의 역대 최저점수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30점을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됐다.
전체 출전선수 55명 중 51번째로 나온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의 첫 연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여유롭게 성공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을 하면서 불안한 착지를 하더니 이어진 스핀에서 발이 옆으로 빠지는 실수를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연아는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큰 실수를 하며 감점을 당해 결국 60.30점 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미라이 나가수(미국)가 70.20점으로 1위,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20·일본)가 68.08점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