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올해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침체를 꼽았다.
산업은행과 한국중소기업학회는 중기가 성장전략으로 내세워야 할 것은 M&A와 PEF 활용이라고 주장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중소기업학회는 26일 'Business Leaders Forum'을 공동개최했으며, 참석한 150여명의 중기인들이 아직 금융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국내수요 감소 64.3%, 환율 불안정 35.0%, 자금조달 곤란 34.3% 등을 들었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이번 포럼은 '불확실한 경제환경 하에서 성장기업의 재무전략과 정책'을 주제로 했으며 금융위기 이후 중기들이 채택할 수 있는 3가지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방식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경희대 박상수 경영대학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 종합보고서'를 인용, 올해 중소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침체 71.5%, 업체간 과당경쟁 45.0%, 인건비 상승 41.5%, 판매대금 회수지연 32.3% 등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중소기업연구원 송치승 연구위원은 "M&A 사례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M&A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특히 한국이 미국보다 M&A 성과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산업은행 임경택 부행장은 "최근 기업의 성장모델로 사용되고 있는 PEF는 우호지분을 활용해 대주주의 경영권을 강화하고 있다"며 "PEF는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경영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므로 적극 활용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