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휴대폰 단말기에서 구글 검색기능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토로라 데이빗 울프 아시아 PR 책임자는 이메일을 통해 중국 현지 협력사들과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차이나텔레콤에 수출되는 단말기에서 구글 검색엔진을 빼기로 했다.
중국 정부와 구글의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모토로라도 구글 검색기능을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앞서 중국 2위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도 24일 신제품 휴대폰에서 구글 검색기능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인 톰온라인도 구글 검색엔진 사용을 중단했으며, 23일 구글이 중국 검열 법률을 무시하고 여과되지 않은 컨텐츠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구글 중국법인과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