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6일 핵심 농산어촌 마을 및 관광명소를 선정, 집중 홍보하고, 외국인 유치를 지원하는 Rural-2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프로젝트에 적합한 대상지역 발굴을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선정작업을 추진, 농산어촌 마을 11개소, 관광명소 10개소 등 총 21곳을 선정했다.
이 중 충남 외암민속마을에는 2008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외암민속마을은 집집마다 쌓은 돌담이 마을 전체를 하나의 돌담길로 이어주고 초가집, 기와집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겨운 옛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이 외에도 산촌과 어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전북 부안 합구마을, 철새 도래지인 주남 저수지와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한 우포늪이 있는 경남 창원 송등마을 등이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21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인 대상의 여행코스와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한·중·영·일어 등 다국어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 G-20 회원국 대사관, 어학당, 인터넷,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7월 개최)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외국인을 모집,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Rural-20 체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포하고 희망자에 대해 농산어촌을 직접 여행하면서 소개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농산어촌 관광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외국인 농산어촌 관광 시대를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