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해 보다 7단계 상승한 28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런던시티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7차 보고서에서 서울시가 지난해 9월 35위에서 7단계 상승한 28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GFCI는 영국의 런던 금융특구(City of London)가 주관하고 컨설팅회사인 Z/Yen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 측정지수다.
조사방법은 ▲전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IMD WEF 등 50여개 외부 기관이 인적 자원, 비즈니스 환경, 시장 접근성, 인프라, 일반 경쟁력 등에 대해 평가한 자료를 종합해 매년 3월과 9월에 발표하고 있다.
1위는 뉴욕과 런던이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들이 지난해 이어 약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
베이징(8단계)과 서울(7단계)이 2회 연속 큰 폭의 상승을 이룬 가운데, 홍콩, 싱가포르, 상해, 도쿄 등도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이번 조사를 실시한 Z/Yen그룹의 마크 옌델 이사는 "GFCI가 국제금융센터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수로서, 금융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이 사업진출 및 투자지역 선정 시 참고 지표로 널리 활용된다"며 "서울시가 거둔 이번 성과는 향후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 창출과 더불어 아시아 대표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