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국제결혼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위해 금융교육을 강화한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5일 경남 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위해 첫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만6000명에 달하는 다문화 가정주부들이 올바른 금융생활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부들은 가정경제와 자녀교육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금융지식 및 합리적인 선택능력을 함양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내용은 금융경제 기초, 합리적인 소비생활과 신용관리, 금융회사와 금융상품 등 금융지식 강의 및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문화체험으로 구성된다.
원거리 지역은 금감원 강사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수도권 등 근거리 지역은 다문화 가정주부들을 금감원 서울 본원에 초청해 금융교육과 경복궁 견학 등 문화체험을 병행한다.
문화체험은 오는 23일 안산지역 다문화 가정주부 30명을 대상으로 해 상반기 중 7회를 실시할 게획이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정규 프로그램으로 정책돼 각 센터당 연간 2회 이상 실시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