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사진=뉴스와이어)
중국 영화 '조씨고아' 제작진 측이 송혜교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달 중국 언론 매체들은 "영화 '조씨고아'의 생모로 송혜교가 확정됐으며 송혜교는 12명의 남자가 등장하는 영화의 조연급 배우"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기사를 접한 송혜교 측은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감독을 만난 적도 없다. 소문은 오보"라고 일축한 것.
이에 지난 1일 '조씨고아'의 제작사 '싱메이잉예'의 탄홍씨는 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송혜교 측에서 대본을 받은 적도 없고 첸카이거 감독을 만난 적도 없다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만난 사람은 송혜교 복제품이었나"고 주장했다.
이어 "첸카이거 감독이 직접 송혜교를 만났고 역할에 적합해 언론에 공개했지만 송혜교 측의 요구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실질적인 계약에 실패했다"며 "송혜교를 모셔 받들기에는 너무 큰 패였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조씨고아'는 춘추 전국시대 진나라를 배경으로 귀족 조씨 가문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중국 10대 비극 중 최고로 꼽힌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