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기대작 ‘드래곤네스트’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0-02-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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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공개테스트 12만명 참여 신청…대박 조짐

내달 4일 사실상 정식 서비스 통해 수익 창출

넥슨의 기대작 ‘드래곤네스트’가 본격적인 시장 장악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 17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네스트의 기자간담회를 개최, 향후 일정에 대해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18일부터 2주간 진행중인 사전 공개 테스트 개념인 ‘파이오니어’ 시즌을 앞두고 향후 업데이트 될 내용과 전략 등을 최종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철 넥슨 대표를 포함해 이은상 아이덴티티게임즈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약 50~6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은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껏 드래곤네스트의 출시를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록 출시가 늦어졌지만 쾌적한 게임 환경을 놀지 않고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달 4일로 예정중인 공개 서비스에 앞서 2주간 진행되는 파이오니어 테스트에는 약 12만명이 참가 신청해 초반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이오니어 시즌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만큼 테스트 기간 평균 접속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라인게임 특성상 구전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내달 공개 서비스에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드래곤네스트를 즐길 것으로 전망된다.

드래곤네스트 파이오니어 시즌에서는 전직 8개 캐릭터와 에피소드1의 내용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캐시 아이템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캐시 아이템은 캐릭터 치장(코스튬) 류의 아이템이 주를 이루게 되며 부활석 등 기능성 아이템도 제공된다.

내달 4일 실시될 예정인 공개 서비스에서는 캐시 아이템이 함께 업데이트됨에 따라 사실상 정식 서비스라 볼 수 있다.

넥슨은 파이오니어 테스트를 통해 미리 캐시 아이템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이용자들이 보다 많은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게임의 밸런스를 침해하지 않는 종류의 캐시 아이템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거부감은 해소하고 자연스러운 수익을 창출하는 윈윈 전략으로 다가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게임 외적인 재미를 위해 운영자(GM)와 게이머가 어울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거나 게임 내 소식을 사회적인 가십과 접목해 알리는 등 친근한 운영정책을 세웠다.

이은상 대표는 “3년여 시간 동안 드래곤네스트의 개발에 매진해 왔지만 파이오니어 테스트를 앞둔 지금이 시작인 것 같다”며 “빨리 게임을 접하기 보다는 오래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드래곤네스트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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