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영화 감독·개그맨 두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0-02-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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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지난 16일 KBS 2TV '이야기쇼 락(樂)'에는 개그맨에서 영화감독 변신에 성공한 심형래가 출연했다.

심형래는 28년 코미디언시절 에피소드 공개 중 "많은 시청자들이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펭귄, 파리, 쥐 연기는 사실 많은 선배들은 좋아하지 않았고, 실제로 욕도 많이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코미디언에서 영화 감독으로 변신을 한 것에 대해 "코미디언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후 많은 비난과 비판이 쏟아졌지만 내가 잘못이고, 대중들의 비난은 당연했다"며 "하지만 용가리, 디워를 제작하면서 많이 배웠다. 물론 지금도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절대 영화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내가 잘하는 분야인 코미디에도 승부를 걸고 싶다"며 "세계적인 코미디 배우 '미스터 빈' 보다 내가 못한 게 뭐냐"라고 영화 감독이 아닌 코미디언 심형래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심형래는 2010년 12월 개봉예정인 슬랩스틱 코미디 '더 덤마피아'(가제)에 직접 배우로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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