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국 지사에도 환경안전담당자를 배치했으며 환경사업부인 E&C 영업부, 자체 물류연구소 등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환경관리공단과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 향후 업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사업장에 자체개발한 오폐수 정화처리 시설을 갖추고 항만하역사업장에 비산먼지방지 보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택배 ▲컨테이너 ▲일반화물 등 전 운영차량이 환경안전관련 규칙을 준수토록 하고 있다.
대한통운 환경사업부는 오폐수에서 미생물을 분리하여 정화하는 전문 환경사업을 펼치고 있다.대한통운의 오폐수 정화처리기술인 '한트&스마스(HANT&SMAS) 공법'은 현재 아파트 등 대단위 주거시설, 군부대, 종교시설, 중소부락 등 국내 1200여 개 정화시설에 적용되어 있다.
'한트&스마스공법'은 분리막이라는 소재를 사용해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오폐수 처리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부영양화 현상을 일으키는 주범인 질소와 인은 물론 대장균 등 유기물까지 거를 수 있어 3급수 이하의 물을 1급수 수준까지 정화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오폐수처리 시설은 부유물을 가라앉히는 침전조라는 대형 설비가 필요하지만, '한트&스마스 공법'은 침전조가 필요없어 대형 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운 산간벽지나 오지에 위치한 소규모 마을하수 처리시설에 적용하기 적합한 장점이 있다.
대한통운은 이와 함께 군포와 양산의 복합물류터미널의 옥상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옥상태양광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옥상에 생태공원인 '아름누리'를 설치해 연간 냉난방비를 24%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LPG차량을 도입 운영하고, 산성비와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자동차 배기가스 중의 질소산화물을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꿔주는 촉매제인 유록스 유통업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환경안전과 보전을 위해 체계적인 녹색경영전략을 수립, 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