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을 앞둔 예비 초등생이 지난해에 비해 15% 이상 늘어나면서 책가방, 필기도구 등 신학기 준비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취학기준일이 변경 적용돼, 지난해 입학이 지연됐던 2003년 1~2월생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전년보다 15%가량 늘어났기 때문.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서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학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취학 아동들이 제일 먼저 구매하는 학생 가방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어났다.
특히 예비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인기 캐릭터 가방 매출과 짐이 많아도 가볍게 끌고 다닐 수 있는 롤링백 팩 등 기능성 학생 가방 매출이 각각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었다.
학교에 가기 직전에 사는 신학기 문구용품 매출도 설 연휴 이전에 미리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 작년 동기 대비 15%가량 신장했다.
또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책상, 의자 등 학생가구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20%나 늘었고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인기가 높은 데스크톱 PC 매출도 45% 신장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도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137.7% 늘었고, 필기도구는 17.8%, 노트류 14.6%, 스케치북 등 미술용품이 13.4%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