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닷컴
나가수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끝난 2010년 US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레이첼 플랫(1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2위까지 주어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어 나가수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이챌과 내가 그들을 날려버리겠다"(we're just going to blow them away)며 과격한 표현으로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 나가수는 김연아의 '본드걸' 총 쏘는 세리머니를 따라해 김연아에게 간접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나가수의 언행에 대해 "올림픽 출전에 대한 자신감이 과도해 보인다", "나가수는 겸손을 먼저 배워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녀는 200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따냈고, 2008년에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주니어 무대를 주름 잡아왔다.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계 이민 2세인 나가수는 미국과 일본의 이중국적을 가졌지만 내달 12일 펼쳐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는 미국선수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