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가수 공식 홈페이지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미라이 나가수(17)가 '피겨여왕' 김연아(20)에게 도발적인 발언과 행동을 보여 국내 김연아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나가수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 등을 겨냥해 "레이첼과 내가 그들을 날려버리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의 연기 중 일부 동작인 총을 쏘는 몸짓을 보였다. 이는 김연아를 의식하는 듯한 행동이었다.
이에 앞서 나가수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끝난 2010년 US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2위를 했다. 2위까지 주어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그는 올림픽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나가수는 "우리는 젊고 도전적이다"며 "꼭 메달을 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나가수는 미국에서 태어난 일본계 이민 2세로 미국과 일본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어 미국을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2007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2008년에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따는 등 주니어 무대 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