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소금융 기관이 100개로 확대된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올해 70개 지점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기업과 은행, 재단도 자체 지점을 30개 정도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0년 미소금융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딧, 일반 금융회사 대출, 각종 정책 자금 지원 정보를 연계한 통합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미소금융재단의 올해 사업 규모 계획은 2228억원으로, 이 중 2178억원은 미소금융사업에 활용된다. 삼성 미소재단 300억원, 현대차 LG SK 재단이 각 200억원, 포스코 재단이 100억원, 롯데 재단이 50억원이다. 은행은 신한, 우리, 국민, 기업이 각 100억원, 하나 재단이 40억원 규모로 잡았다.
금융위는 미소금융 정착을 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법적 제도적 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휴면예금관리재단 법령을 정비해 지점 설립과 감독체계 정비, 대손처리 등을 손봐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해 미소금융 운영인력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소금융 인력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또 지역지점의 대출금, 수혜자, 회수 등 사후 관리 현황을 매월 보고받고 불법 대출이나 횡령 등 사고를 막기 위한 처벌기준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