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18일(현지시간) 한국대표팀은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상대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좌우에서 염기훈과 노병준이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동국은 중거리 슛과 헤딩슛을 날려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28분 이동국의 헤딩슛은 골라인을 넘어간 듯 보였으나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38분 노병준이 상대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개인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에게 중간차단 당했다. 그 볼을 오범석이 뛰어들며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핀란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16분 상대방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 올려줬고, 김정우가 달려들며 머리로 볼을 떨어트렸다. 그 볼을 골문 정면에 있던 이정수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국내파 선수들로만 구성된 허정무호는 핀란드를 2-0으로 제압하며 유럽 팀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22일 저녁(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라트비아와 이번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