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TV 기반 개방형 인터넷 서비스로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무료로 다양한 양방향의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TV포털 서비스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TV포털산업협회’가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제기한 것이다.
한국TV포털산업협회는 지난해 11월 20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약 20개 회사가 참여해 창립총회를 열고, 안업찬씨가 초대 회장에 취임했다.
관련 협회 출범으로 업계에서는 개방형 인터넷 환경 하에서 누구나 쉽게 콘텐츠와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할 수 있는 TV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앞으로 개방형 인터넷망 및 표준화된 플랫폼 환경 하에서 TV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자에게 제한 없이 서비스 툴을 개방할 방침이다.
또 서비스 이용자는 시장에서 표준화된 셋톱박스(또는 TV)만을 구입하면 별도 서비스 이용료 없이 TV인터넷 서비스와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PC인터넷에 이어 새로운 ‘TV인터넷’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TV인터넷 업계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TV 상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한국TV포털산업협회 관계자는 “개방형 TV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브라우저 및 개방형 셋톱박스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TV포털 서비스 관련 정책 건의 및 전문가 그룹 활동, TV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오픈 마켓용 TV포털 셋톱박스(TV 인터넷 플레이어) 시장 창출 등 새로운 신성장 사업 군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에는 포털, 게임, UCC, 쇼핑, 교육, 방송, 의료건강 등 인터넷 비즈니스 기업과 STB, DtoA컨버터, TV, PC 등 단말장치 제조사, 모션센서형 리모컨 등 TV 및 STB 인터페이스 장치 제조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