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호나우지유(오른쪽)가 레오나르도 감독(왼쪽)고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꼬리에레 델로 스뽀르뜨)
10일(현지시간) 유벤투스의 홈 경기장 '스따디오 올림피꼬'에서 펼쳐진 2009-2010 세리에 아(Serie A) 19라운드 경기에서 밀란은 호나우지뉴와 네스타의 활약 속에 3-0으로 기분 좋은 원정승리를 챙겼다.
전반 29분 밀란은 코너킥찬스에서 수비수 네스타가 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밀란의 공격력은 불을 뿜었다. 후반 27분 호나우지뉴는 왼쪽 코너킥찬스에서 팀 동료 피를로가 올려준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43분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을 플라미니가 헤딩으로 패스해줬고, 맞은편에 있던 호나우지뉴는 이 공을 유벤투스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밀란은 세골 모두 코너킥에서 나와 세트피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벤투스는 디에구와 아마우리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델 피에로까지 투입해가며 골을 노렸으나 끝내 단 1점도 득점하지 못한 채 홈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37점으로 2위를 달리며 1위 인떼르(승점 45점)를 8점차로 추격했고, 유벤투스는 승점 3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