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미셀 콴이 6일 오후 2시 새천년관 B122호(언더우드국제대학 스터디라운지)에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학생들과 만나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홍보대사로서의 삶, 피겨스케이터로서의 삶 등을 2시간 동안 솔직하게 풀어낸다고 5일 전했다.
이날 연세대 UIC 소속 학생 4명(안미진, 박성호, 장원준, 유민재)이 패널로 직접 나와 미셸 콴에게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방청석에는 20여명의 학생들로 채웨질 예정이다.
이 자리는 주한 미국대사관의 'Real People Talking'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국제적인 감각과 비전을 기르고 한․미간 교류를 넓힐 수 있는 기회다.
미셸 콴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김연아와 함께 아이스쇼를 펼친 미셸 콴은 4일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을 방문해 한국 피겨대표팀을 지도했으며, 5일 광화문 광장 아이스링크에서 한국 스페셜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수들과 함께한다. 6일 연세대 학생들과 만남을 가진 뒤 9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미셸 콴은 구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 이리나 슬러츠카야(러시아)와 함께 '피겨 전설'로 통하며 10년 동안(1995년-2005년) 챔피언으로 군림했고 세계 선수권 5회 우승(2위 3회), 전미선수권 9회 우승을 포함, 43회 우승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림픽 메달(1998년 2위, 2002년 3위)을 두 차례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