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서울은 집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면서 "전셋집이라도 내 집처럼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해 드린다면 서민들의 어깨가 훨씬 가벼워 질 것"이라면서 "장기전세주택은 그동안 공급한 물량보다 많은 1만가구 이상을 2010년 한 해 동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주택 정책과 관련해 오 시장은 "현재 공급중인 4만 6000호에 대한 임대료를 최대 25%까지 낮추고 분양원가 공개와 후분양제 도입, 재개발 제도를 투명하게 관리하는 공공관리제도 도입 등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원룸형이나 기숙사형 등 소형 생활주택도 2만가구 공급하고,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해 임대주택은 6000가구 이상 추진하는 것을 목표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새해는 민선 4기 정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해이자, 그동안 펼쳐놓은 사업들이 민선 5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의 연속성을 잘 살려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2010년은 대외적으로 '한국 방문의 해', '세계디자인수도2010' 'G20 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들을 잘 활용해 글로벌 톱 10의 선진도시로 진입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