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9년 전 세계 축구계를 숫자로 되돌아보는 뉴스를 한데 모았다.
30일(현지시간) 피파닷컴은 올 한해를 정리하며 잊을 수 없는 순간들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소식들을 선정했다.
▲ 80,000,000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8000만 유로(약 1300억 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다.
▲200
내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누비기 위해 전 세계 200개국이 지역예선에 참가했다. 한국을 비롯한 총 32개국이 내년 여름 본선무대를 누빈다.
▲114
세계축구연맹이 설립 된지 114년 만에 스위스는 사상 첫 국제 타이틀을 따냈다. 17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지난 10월과 11월에 걸쳐 나이지리아에서 펼쳐진 '피파(FIFA) U-17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113
아르헨티나의 프로 축구팀인 밴필드는 113년 만에 창단 후 첫 우승을 거뒀다. 이달 초에 끝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리그에서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54
독일 프포축구팀 볼브스부르크의 공격수 그라피테(좌)와 제코(우)가 합작 54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독일 프로축구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선정됐다.
▲24
세계적인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가 24년간의 화려했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16살에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됐고, 소속팀 AC밀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그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15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올해 월드컵예선을 포함해 15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유로(유럽선수권) 2008'을 우승한 기세로 파죽의 15승을 거뒀고, 지난 달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꺾으며 내년 월드컵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7
7년 만에 이라크는 고국 이르빌과 바그다드에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이라크축구대표팀은 각각 3-0, 4-0 승리를 국민에게 선물했고 5만 명이 넘는 관중들이 모였다.
▲6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올 한해 동안 메이저 대회 6개 타이틀을 따내는 금자탑을 이뤘다. 리그와 리그 컵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슈퍼컵, 유럽피언 슈퍼컵, 클럽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4
여자 '쌈바군단'의 선봉장 마르타가 '피파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4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독일의 비르기트 프린츠(2004, 2005년 수상)를 능가하며 진행형 전설로 자리 잡았다.
▲3
브라질이 지난 6월 남아프리키공화국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사상 3번째 우승을 이뤘다. 이로써 컨페더레이션스컵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국가대표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