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일류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선박추진축, 대형엔진 실린더 프레임 등 15개 품목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선박 추진축은 세계시장 점유율 48.6%(2008년 기준)를 차지했으며 대형엔진 실린더 프레임(54.5%), 대형엔진 선박용 터보차져(31.8%), 유동접촉분해 반응기·재생기(32.9%) 등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7개 품목에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도 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하이닉스반도체와 함께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50.0%로 1위에 올랐으며 TFT-LCD 등의 품목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했다.
LG전자도 세계시장 점유율 100%인 냉장고용 선형 컴프레서를 비롯해 PDP, 냉장공, 프리즘시트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 5개, 두산중공업 4개, 삼성중공업 4개, LG화학 3개 등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2001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해 2009년까지 121개 품목(기업 중복)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