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장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증권 계좌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에 따라 현재 정규시장 종료 후 익일 선정돼 회원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해 왔던 것을 장중 실시간으로 대상 계좌가 적출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4일 불공정거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Rea Time) 예방조치 요구 등 예방조치제도를 개선해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행 동일인 단일계좌 기준으로 요구해왔던 예방조치를 동일인 복수계좌 및 다수인 복수계좌 등에 대해서도 IP주소 등을 통한 불건전매매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취소호가 과다, 복수회원사 연계 통정ㆍ가장성매매, 초다기시세상승 유인 등 현행 예방조치 대상 중 일부 유의성이 높지 않은 사항을 적출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예방조치 기준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15일 51개 증권․선물회사 약 100명이 참여하는 증권시장 예방조치 담당 회원사 부ㆍ팀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