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1일 내년 밀가루 가격 인하 수혜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밀가루 가격 인하 효과로 농심의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지난 9월 밀가루 가격 9% 인하로 내년 밀가루 구매액이 전년 대비 11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농심은 프리미엄 제품군을 계속 출시하며 ASP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며 "10월 출시한 쌀라면은 1500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2개월간 매출액이 60억원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사업은 매출액이 아직 크지 않고, 영업 이익률이 낮아 이익기여도는 낮다"며 "해외사업이 터닝포인트를 지나가기 위해서는 중국법인의 현지화 성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