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생산성격려금(PI)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이 달에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집중휴가제 덕분에 삼성 임직원은 이달 말부터 최대 10일간의 재충전을 하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9일 "25일부터 휴무가 시작되는 계열사들이 많아 24일 이전에 PI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PI는 반기가 종료된 후 지급돼 왔기 때문에 통상 1월에 지급 받았다.
올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던 삼성은 올초 PI 지급 기준을 최대 월 기본급의 150%에서 100%로 낮췄었지만, 경기회복 국면에 들어간 하반기 실적부터는 이를 다시 150%로 원상복귀 했다.
또 집중휴가제를 실시하는 삼성은 계열사에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신정연휴까지 최대 10일간의 휴가를 갖게 됐다. 계열사 직원들은 잔여연차에 따라 연말에 휴가를 모아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