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글로벌 IP에 힘입어 성장세 이어간다

입력 2009-12-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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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명IP 활용한 신작게임 러시

-겨울방학 특수로 실적향상 기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부분의 상장 게임사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 유명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게임 업계가 겨울방학 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고, 수준 높은 대작게임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게임 상장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이달 출시될 드래곤플라이의 ‘퀘이크워즈 온라인’과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 오브 코난’,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 등 상장 게임사들이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게임들을 대거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유명 IP는 국내 업체의 경우 기업의 인지도 상승 및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해외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발 비용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는 반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퀘이크워즈 온라인’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이 공동 개발중인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퀘이크’ 시리즈의 최신작인 ‘에너미 테러토리: 퀘이크워즈’ 의 기본 컨셉을 그대로 계승하고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이 가져야 할 재미요소를 강화해 개발됐다.

특히 기존의 FPS 게임들이 가지고 있던 세계 대전이나 현대전의 컨셉을 과감히 벗어나 미래 배경을 기반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퀘이크워즈 온라인 은 티저 사이트(http://www.quakewars.co.kr)를 통해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70년 동안 이어진 ‘코난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이 담겨진 ‘에이지 오브 코난’을 한국 서비스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에이지 오브 코난’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박진감 넘치는 전투방식과 화려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다.

CJ인터넷역시 원작의 유명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래곤볼 온라인’을 통해 유명 IP게임 개발에 동참했다.

드래곤볼을 소재로 제작된 게임 중 최초로 온라인 버전으로 개발되는 드래곤볼 온라인은 인간, 나메크인, 마인 등 3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원작의 초반 스토리에 등장했던 ‘천하제일 무도회’ 등의 콘텐츠가 게임 속에서 제공된다.

이처럼 글로벌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온라인 게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개발중이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 매출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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