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달성보 건설 예정지인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낙동강 살리기 희망 선포식은 지난 11월 22일 영산강과 금강 11월 27일 한강에서 각각 희망선포식을 가진바 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다른 강에 비해 길이가 길고 수질 오염과 토사퇴적 등으로 인해 심각한 홍수·가뭄·식수 피해를 겪어 왔던 1200만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물 확보와 홍수 예방은 물론, 복합레저문화 시설 확충으로 강 중심의 문화와 지역경제 발전 등의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달성보, 강정보, 함안보,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합천보 등 8개 보를 건설해 10억㎥에 달하는 풍부한 유량을 추가 확보하고 준설과 하구둑 배수문 증설로 10억㎥ 규모의 홍수조절용량이 증대된다.
213㎞에 달하는 생태하천과 549㎞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하고 하천의 생태.환경 기능 향상을 위해 낙동강 유역에 11개소 92만1000㎡ 규모의 대체 습지 및 신규 습지와 야생동물들의 부가적인 서식지 제공을 위한 녹색벨트 조성 등의 사업이 전개된다.
이번 희망선포식 행사가 개최되는 낙동강 22공구에 설치될 다기능 가동보인 달성보(넓이 570m, 높이 9.5m)는 '오버플로우(Overflow)'와 '언더플로우(Underflow)'가 가능해 치수적으로 안전하며 퇴적토사의 배사처리가 가능한 형태로 설계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시민.환경단체 인사 등 4천여 명이 참석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친환경사업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됐으며 1300개 연을 동시에 하늘에 날리는 '희망의 연 날리기' 행사를 통해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