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번째 국산신약 펠루비정(소염진통제)을 개발해 주목받은 대원제약이 올해 3분기 817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대 매출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26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높은 성장성은 수탁 및 수출 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약효군 중심으로 제품구조를 성공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또 의원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종합병원 영업이 활성화된 점도 꼽혔다.
전문의약품의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원외처방 조제액에서도 대원제약은 올해 10월까지 727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해 이미 2008년 연간 조제액을 넘어섰다.
대원제약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13.6%를 기록하면서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 15.2% 영업이익률에 근접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상위 10대 품목의 점유율이 2005년 33.7%, 2007년 40.4%, 올 3분기에는 43.0%까지 확대되면서 품목의 집중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국산신약 펠루비의 경우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6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요통, 류머티스 관절염 등 적응증 확대 임상을 진행중이라 향후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