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상장된 피에스텍이 미시비시에 납품하는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본지가 확인한 결과 비상장사인 주식회사 피에스텍(Pstek)이 납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쓰비스자동차가 지난 6월 세계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EV)'아이미브'를 선보였다.
비상장사인 피에스텍(Pstek)은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전기차 충전기로 '큐 차저(Q charger)'를 일본 인증을 받고 현재 납품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기차 사업을 추진중인 국내 업체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10일 회사관계자는 "현재 '큐 차저'의 매출 비중은 7%~8% 수준"이라며 "향후 2~3년 내에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전체 매출의 20%~30%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자사인 피에스텍은 작년 105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으며 경기도 안영시 봉암구 호계1동 1018-16번지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시장에 상장사인 피에스텍(Pstec)이 납품한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증권관련 게시판에 뜨거운 논쟁이 돼 왔다.
상장사 피에스텍(Pstec)의 경우 한국기술연구원과 지난 5월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시스템 국책사업개발자로 선정돼 현재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회사관계자는 "2011년을 목표로 2년간 금속충전시스템 개발과 관련 국가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며 "아마도 동명의 회사 또는 다른 회사와 이름을 혼돈한 것 같다"고 전했다.
비상장사 피에스텍의 협력업체인 동우티엔에스에 따르면, 피에스텍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출신들이 1999년 설립한 전력 · 전자 회사로 유도가열 전원장치 등 고용량의 전기를 컨트롤하는 장치 분야에선 국내 1위다.
포스코,GE,필립스 등 굴지의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PHEV와 EV용 충전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작년 초.'큐 차저'로 지난 5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일본의 인증 장벽을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