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4대강 살리기 1차 턴키공사가 이번주 부터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 6일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차턴키공사 물량인 15개 보의 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10일부터 영산강 승촌보와 낙동강 합천보·달성보·구미보 등 4개 보의 물막이 공사가 시작되며 이어 12일에는 한강 이포보·여주보·강천보, 낙동강 함안보·강정보·칠곡보·낙단보·상주보, 금강 부여보·금강보, 영산강 죽산보 등이 공사에 돌입한다.
이들 15개 보는 총 1조4671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오는 2011년 완공할 예정으로 실시설계는 올해 말 마무리 된다. 애초 지난달 중순 본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던 4대강 1차턴키공사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착공도 늦어졌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각 지방 국토청이 한강 상·하류와 낙동강 상·하류, 금강, 영산강 등 사업구간별로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에 대한 협의의견서를 지난 6일께 발송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설계와 공사를 병행 실시하는 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의 특성상 실시설계와 별개인 가물막이, 진입로, 준설 등의 공사부터 착공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