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야심차게 준비한 최첨단 그린데이터센터가 드디어 오픈했다. 한국IBM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교보데이터센터에 위치한‘IBM 비즈니스 파크’가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BM 비즈니스 파크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식정보산업단지에 연면적 10,938㎡, 지상 4층 규모로 강도 7.0의 지진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교보데이터센터 건물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아모레퍼시픽, 일진, 에스콰이어 등 20여 고객사가 입주해 있다.
교보데이터센터는 IBM이 첨단 기술을 동원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든 데이터센터다. 작년 12월30일 착공한 후, 지난 10월말 준공을 완료했다. 고도의 가용성과 안전성, 확장성, 보안성, 효율성을 확보하고 24시간 365일 중단 없이 고객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국내 IDC의 평균 전력 사용 효율성(PUE)을 능가하는 그린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체계적인 로드맵을 적용했고 과다 냉각에 의한 전기 소모를 최소화하는 국부 냉각시스템 도입을 도입했다. 90cm 높이의 이중마루 적용 등 전산 유체 역학 해석을 통한 설계로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공조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26% 낮출 수 있다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아울러 IBM 비즈니스 파크는 진단에서부터 운영까지 데이터센터 전 영역에 IBM의 기술과 표준을 적용해 ‘비용 최적화’와 ‘대고객 서비스 전반 품질 향상’이 가능토록 구축됐다. 통합관제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서버 및 스토리지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워크 환경 등의 기술을 반영했다.
한국IBM은 이번 비즈니스 파크 오픈으로 그동안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센터를 통합 운영함에 따라 전략적 아웃소싱, e-비즈니스 호스팅, 재해복구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종 한국IBM GTS 대표는 “IBM 비즈니스 파크는 그린데이터센터의 설계원칙인 가용성, 안전성, 확장성, 보안성, 효율성을 적용했다”며 “IBM의 확고한 기술 리더십과 교보생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스마터 엔터프라이즈로 혁신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