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삼성과 LG디스플레이 패널 교차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아닌 KDIA 회장 자격으로 간담회에 나선 권 회장은 그동안 수직계열화에 있던 장비 업체이 교차구매로 인해 규모의 경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회장은 “패널 장비 업계의 경우 삼성과 LG로 구분돼 수직계열화가 매우 강했다”며 “앞으로 수직계열화를 타파하면서 장비 업체의 글로벌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협회 차원에서 목표로 한 세계 패널 점유율 50%를 내년에도 유지 할 것이며, 생산라인 역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미 지난 5월 LG, 8월 삼성이 확산 투자를 발표했고, LG디스플레이는 내년 7월 8세대 라인 확장이 계획돼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의 투자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권 회장은 중국에 2012년까지 8세대 라인을 가동하는 등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내년에는 LED TV의 성공여부가 패널 시장의 변수로 작용될 것이며, 3D TV 역시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회장은 “내년 불확실성은 TV 수요다. 당초 전세계 TV 판매량을 1억2000만대로 예상했는데 3000~4000만대가 더 팔렸다”며 “이외에도 LED의 대체 수요, CRP를 대체하는 속도, 중국 정부가 지원책을 얼마나 쓸 것이냐 등이 불안요인으로 꼽힌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