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면서 지금까지 182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영애 자유선진당 의원이 한국전력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8월 말 현재 산업용 85호, 일반 및 주택용 각각 58호, 25호 등 개서공단에 251호수에 10만6446kw를 공급하고 있다.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 2005년 처음 공급을 시작해 올해 8월까지 189억 원의 전기를 판매했다. 하지만 전력판매에 대한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189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손실을 입어 6월말 현재 손실규모는 182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07년 8월 발효된 개성공업지구 지원법 이전의 78억원 손실까지 합하면 2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대로 간다면 개성공단 규모 확대에 따른 손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손실보존 방안을 마련하고, 추후에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