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인한 국내 1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9월 12일 발열 및 기침증상이 시작됐으며 수탁기관에 신종플루 검사를 의뢰한 결과 14일 신종플루 확진판명을 받고 타미플루를 투약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 10월2일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고 9일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망자의 경우 주치의 소견상 직접사인은 장출혈이며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을 간접사인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5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폐암말기의 55세 남성 사망건은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가 아닌 것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남성의 직접사인은 십이지장궤양으로 인한 위장관출혈로, 간접사인은 세균성폐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