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協 "대형마트 때문에 일자리 감소"

입력 2009-10-08 1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마트 주유소가 들어선 이후 경기도 용인과 경남 통영지역 주유소 근무 인원이 줄었다는 조사결과가나왔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이마트 용인 구성점과 통영점 주변 주유소의 근무 인원 변동 내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두 지역의 74개 주유소에모두 437명이 근무했으나 6개월여 만에 364명으로 73명이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두 지역에 이마트 주유소가 개점하기 전에는 업소당 5.9명이던 근무인원이 4.9명으로 줄어 주유소 1곳당 거의 1명씩 일자리를 잃었다는 것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대형마트 주유소들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고객 유인을 위한 '미끼 상품'으로 이용, 주변 주유소들보다 ℓ당 70~80원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판매량이 전년대비 30~40% 감소한 영세 주유소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원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마트 주유소는 정유 4사의 과점 체제인 석유유통시장에 수입 석유를 끌어들여 공급가 경쟁을 유도하고자 도입된 정책"이라며 "하지만 대형마트들이 수입사가 아니라 국내 정유사와 제휴하면서 공급자 간 경쟁이 아닌 주유소 간 경쟁으로 정책이 변질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21,000
    • -1.55%
    • 이더리움
    • 4,501,000
    • -7.39%
    • 비트코인 캐시
    • 587,000
    • -11.06%
    • 리플
    • 940
    • -1.67%
    • 솔라나
    • 294,500
    • -6.3%
    • 에이다
    • 756
    • -15.25%
    • 이오스
    • 768
    • -7.91%
    • 트론
    • 250
    • +3.31%
    • 스텔라루멘
    • 177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450
    • -13.12%
    • 체인링크
    • 19,020
    • -11.49%
    • 샌드박스
    • 396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