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사랑 캠페인 ‘한글한글 아름답게(http://hangeul.naver.com/index.nhn)’를 통해 '네이버 숨은 손글씨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제목용 글꼴인 나눔글꼴 EB와 나눔글꼴 2.0 버전을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 숨은 손글씨 공모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누리꾼의 손글씨를 컴퓨터용 글꼴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왔다. 3개월의 접수 기간 동안 3만3000천여 건의 응모작이 모집되는 등 누리꾼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3만3000여 건 중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한글 글꼴 디자이너, 서예가 등 전문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누리꾼 인기상’은 9월부터 2주간 진행된 누리꾼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최종 수상작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일년 여의 디지털 글꼴 개발 기간을 거쳐 내년 한글날 무료로 배포되며, ‘누리꾼 인기상’ 선정작은 2백 만원의 상금과 함께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폰트샘 글꼴’로 개발된다.
또 작년 한글날 배포됐던 ‘나눔글꼴’ 2.0 버전이 배포된다. 한글, 영문, 숫자 형태의 부분적 개선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제목이나 강조하고 싶은 문구에 사용 가능한 ‘나눔글꼴 EB(Extra Bold)체’가 추가됐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조수용 NHN CMD 본부장은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은 네이버가 한글 사랑 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한글 자산을 개발하고 나누는 일련의 과정을 누리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