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회장(오른쪽 2번째)해저케이블 생산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구자홍 회장이 24일 LS전선 동해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동해공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고압해저케이블 양산을 시작한 곳이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5대양 6대주를 누비라는 뜻에서 해저케이블 사업화 과제팀명을 “블루 오션팀”이라 명명하고 “해저케이블 분야의 글로벌 넘버1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2월 넥상스, 프리즈미안, ABB 등 글로벌 빅3 기업이 독점하던 해저케이블 시장에 첫 진출해 3300억원 규모의 제주-진도(105km)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구회장의 동해공장 방문은 이 같은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구 회장은 최근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SPSX) 방문에 이어 국내 사업장 방문을 늘이고 있다. 실제로 동해공장 방문에 구 회장은 지난 17일에는 LS산전 청주공장을 방문해 배전반 조립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LS관계자는 “해외 선진기업들의 금융위기 이후 대응전략과 변화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글로벌 LS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구 회장의 동해공장 방문에는 그룹 지주회사인 LS의 이광우 사장과 LS전선 손종호 사장 등 경영진들이 함께 했으며, 올해 LS그룹의 9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해저케이블 사업화 과제팀과 회장과의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