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수학여행지 경주로 가을여행 떠나볼까'

입력 2009-09-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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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 등 볼거리 가득...가족단위 여행에 제격

30,40대의 추억의 수학여행지 경주가 최근 다양한 문화체험시설과 체험학습관이 생기면서 가족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30,40대에게 경주는 중,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지로 기억되지만 선덕여왕의 촬영지인 밀레니엄 파크와 영남권 최대의 체험학습관으로 교원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주드림센터' 등이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 신라문화역사관에서 왕경모형을 보고 있는 어린이들.
보문단지 내 위치한 경주드림센터는 세계 각지의 희귀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관과 과학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체험학습관.

지난 12일부터는 희귀동물체험관에서 동물퍼포먼스 '숲 속 동물들'의 가을 운동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숲 속 동물들의 가을 운동회’는 체험관의 동물들이 훈련을 통해 달리기, 농구 등 간단한 운동을 청, 백팀으로 나누어 펼치는 운동회다.

또 경주드림센터 내에 있는 사이언스뮤지엄은 교과서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과학원리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과학박물관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미국의 익스플로토리엄과 연계하여 세계 유명 과학박물관에 전시된 수준 높은 전시물들을 접할 수 있다.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밀레니엄 파크는 국내 최초의 역사 테마파크로 신라시대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놀이동산이다.

신라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메인공연, 각종 소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8세기 신라 4대 도시의 문화와 정취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수학여행 때 오래된 유적지를 지루하게 관람하던 3040대 부모에게는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신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현장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문화엑스포공원도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영상, 체험, 참여,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많은 가족여행객들이 찾고 있다. 공원 내 화석박물관에서는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의 도자기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관에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경주월드&캘리포니아 비치는 서울 유명 놀이공원에 못지 않은 시설로 체험학습 후 여가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세계 최강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와 지상 70m 높이에서 추락하는 메가드롭 등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있다.

경주드림센터 이원행과장은 "30, 40대에게 추억의 수학여행지로만 기억되던 경주가 최근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다양한 학습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변해 가족관광지로 탈바꿈 하고 있다"며 "이제는 학부형이 된 30,40대에게 경주는 추억의 관광지인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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