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말 실시한 제44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3일 발표했다.
모두 3173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의 전체 수석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강병하씨(24)가 차지했다.
금융위는 이날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최종합격자 9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수석을 차지한 강병하 씨는 전과목 500점 만점 가운데 453점(평균 81.93점)을 얻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1989년 2월생으로 숭실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규송씨(20)가, 최고령 합격자는 1957년 2월생인 최병구씨(52)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제44회 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중 여성은 전체 합격자 가운데 194명(20.7%)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44명(23.5%)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줄곧 20%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며 여풍을 실감케 했다.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신분증과 인장, 사진 1매를 지참해 합경증서를 교부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