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경기지표 개선에 반등

입력 2009-08-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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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임 결정과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5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32%(30.01p) 오른 9539.2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31%(6.25p) 상승한 202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4%(2.43p) 오른 1028.0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0.53으로 0.53%(1.58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전부터 버냉키 FRB 의장의 연임 소식에 일관성 있는 통화정책이 전개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주택가격과 소비심리 관련 지표들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다우산업평균이 장중 9600선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4.1로 3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7.9는 물론 7월 수정치 47.4보다 큰 폭 상승한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좋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특히 6개월 후의 경제 및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집계한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6월 전년동기대비 1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작은 하락폭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4%보다 완만한 하락세다.

경기지표 개선에 건설주와 은행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여 건설업체인 폴트홈스와 톨브라더스가 각각 3.49%, 2.48% 상승했다. 또한 모건스탠리와 BoA(뱅크오브아메리카)가 1.82%, 2.31% 올랐고 패니메이와 프레디맥도 9.41%, 0.49%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버냉키 의장의 배경, 기질, 용기, 그리고 창조력으로 인해 또 다른 대공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버냉키를 연준 의장에 재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서즈빈야드 섬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 버냉키 의장의 재신임을 발표했다. 버냉키의 두번째 FRB 의장 임기는 상원의 인준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시작된다.

한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뉴욕선물거래소에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32달러 떨어진 72.0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가각 0.16%, 1%대의 낙폭을 보였고 아파치코프와 슐럼버거, 마세이에너지 등도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 컨티넨털에어라인스와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 항공주들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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