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오는 19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나로호는 '한국 우주 발사체 1호'란 뜻으로 'Korea Space Launch Vehicle'의 첫 글자를 따서 KSLV-I로 불린다.
우리나라가 개발완료한 나로호로 한국 첫 우주발사체를 '소유'하게 됐고 이번에 과학기술위성을 탑재해 처음으로 발사하는 순간을 맞았다.
나로호 개발사업은 100㎏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목적으로 지난 2002년 8월 시작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4년 10월 러시아 후르니체프사와 발사체 시스템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나로호는 1단 액체 엔진과 2단 킥모터(고체모터)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나로호 발사시간은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약 2시간 이내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