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 110콜센터서 상담 쇄도

입력 2009-08-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익위, 내년 6월까지 상담…지원대상 문의 가장 많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8월부터 정부민원 안내와 상담전화인 110 콜센터를 통해 태평양 전쟁 전후나 일제강점때 강제동원된 피해자와 유족들의 전화민원을 상담대행 이후 1년동안 접수된 전화상담이 총 355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화문의중 가장 많은 내용은‘지원대상’ 문의로 1061건(29.8%)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위로금 신청방법과 절차 관련 상담이 885건(24.9%), 신청진행 촉구 관련 상담이 240건(6.8%) 순이었다.

지원 대상 민원 내용은 강제동원자가 미혼으로 사망한 경우 배우자와 자녀, 부모, 손자녀,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한 현행 유족범위에 조카를 포함시켜달라는 등 지원 대상자 확대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10콜센터는 ▲ 일제 강제동원과 태평양 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피해신고 후 절차 ▲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내용 ▲ 강제동원 부상자에게 지급되는 위로금 ▲ 미수금 피해자(일본 정부나 일본 기업 등으로부터 급료를 받지 못한 피해자)에 대한 지원절차 등 각종 전화 상담과 안내를 해주고 있다.

전화상담은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번없이 110), 지원신청은 각 시군구와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 서귀포시) 민원실을 직접방문 접수하거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태평양전쟁전후국외강제동원희생자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는 1938년 4월 1일부터 1945년 8월 15일 사이에 일제에 의해 군인 군무원 또는 노무자 등으로 강제 국외동원되어 그 기간 중 또는 국내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망, 행방불명자 부상자에게는 위로금을 일본과 기업 등으로부터 급료 등을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에게는 미수금 지원금을, 국내로 살아서 돌아온 자 중 생존자에게는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청접수 마감은 내년 6월 10일까지이다.

그동안 지원위원회에 접수된 서신민원은 375건이었으며, 이 중 지원금 신청 대상과 절차를 묻는 서신이 117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심의결정 조속한 처리가 40건 11%, 조카도 유족으로 인정해 달라는 신청건이 28건 7%, 생환후 사망자 위로금 지급요청이 19건 5%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접수된 지원금 지급신청건수는 모두 4만6548건으로, 이중 생존자 의료지원금 지급신청이 21,130건(45.4%), 당시 임금의 미수금 피해자 보상 관련이 11,042(23.7%), 사망 행불자의 유가족 위로금 신청이 10,054건(21.6%), 부상장해자 위로금 신청이 4,322건(9.3%)이었다.

현재까지 신청자의 약 60%(27,917건)에게 위로금 지급이 완료된 상태로, 지급된 보상금은 1147억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65,000
    • +6.53%
    • 이더리움
    • 4,650,000
    • +4.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33%
    • 리플
    • 941
    • +15.6%
    • 솔라나
    • 298,800
    • -1.87%
    • 에이다
    • 824
    • -0.72%
    • 이오스
    • 780
    • +0.91%
    • 트론
    • 252
    • +9.09%
    • 스텔라루멘
    • 169
    • +1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200
    • -0.36%
    • 체인링크
    • 20,060
    • +2.56%
    • 샌드박스
    • 416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