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국립해양박물관이 연말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가칭)해양문화주식회사(태영건설 컨소시엄)와 국립해양박물관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2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같은 해 8월25일 실시협약체결 협상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총사업비, 총민간투자비, 수익률, 설계 등 제반 사업시행조건이 합의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총사업비가 892억원으로 부산 동삼동 혁신도시 예정지내 4만5444㎡ 부지에 지상 4층 건축연면적 2만5279㎡ 규모로 건립된다.
이 박물관은 세계 최초로 건립되는 종합해양박물관으로 해양문화·역사·과학·산업 등에 대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박물관 건립사업으로 약 316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928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물관 주요시설로 1층에는 수장고ㆍ해양도서관ㆍ대강당ㆍ연구사무공간, 2층에는 기획전시실ㆍ어린이박물관ㆍ레스토랑, 3ㆍ4층에는 상설전시관ㆍ4D영상관ㆍ전망대 등이 각각 배치된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실시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올해 말에 착공해 2012 여수 세계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이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며 "매년 약 70~8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