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전조 '용종' 발병률, 남성이 여성의 2배

입력 2009-07-22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성의 용종발병률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종은 장관 속으로 돌출한 혹 덩어리로, 소화기 중에서도 대장에 가장 많이 생긴다. 발생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양성혹이지만 오래 방치해두면 암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용종절제술 시술환자는 총 20만 6341명으로, 이중 남성은 13만8748명으로, 여성(6만 7593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6.4%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32.5%), 40대(22.7%), 30대(7.2%) 순이었다. 특히 30대는 지난 2006년과 비교해 용종절제술 진료인원 증가율이 70.1%로 가장 높았다.

용종절제술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용종을 제거하는 시술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용종절제술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조기진단 비율이 높아져 검사 및 치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육식섭취 증가로 대장암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장암은 초기에는 아주 작은 씨눈 같은 것이 점점 자라 용종(폴립)이라는 작은 혹이 되고 이 용종이 커져서 대장암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장암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용종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7,000
    • +3.73%
    • 이더리움
    • 4,408,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36%
    • 리플
    • 818
    • +1.24%
    • 솔라나
    • 291,600
    • +2.5%
    • 에이다
    • 819
    • +0.86%
    • 이오스
    • 783
    • +6.24%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2.02%
    • 체인링크
    • 19,490
    • -2.7%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